키움 박동원, 스트라이크 판정에 욕설+항의…결국 퇴장 조치

입력 2019-08-02 17:32  

박동원, 심판의 판정에 거친 욕설…결국 퇴장
퇴장 이후에도 강한 불만 표시





키움 히어로즈 타자 박동원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.

박동원은 지난 1일 잠실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-2로 앞선 5회 1사 만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.

그는 볼 카운트 2볼-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임찬규의 공을 지켜봤다.

이때 박동원과 윤태수 심판 간에 마찰이 빚어졌다.

박동원은 볼이라고 생각했지만, 윤 심판의 생각은 달랐다.

윤 심판은 스트라이크 아웃을 선언했다. 이를 들은 박동원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도중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을 이어갔다.

이에 심판은 즉각 퇴장 조치를 명령했다. 올 시즌 14호 퇴장이다.

퇴장 이후에도 박동원이 라커룸 쪽으로 향하던 중 복도에 있던 정수기를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.

이에 키움은 퇴장 당한 박동원 대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서건창을 지명타자로 투입했다.

한편, 이날 키움 히어로즈는 LG에게 5-11로 패배했다.

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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